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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더블' SK, KT에 86-70 완승…4강 PO 2연승
작성 : 2025년 04월 25일(금) 20:51 가+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서울 SK가 수원 KT를 제압하고 시리즈 2승을 달성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CC 프로농구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역대 KBL에서 4강 PO 1, 2차전 승리시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29회 중 29회)다.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해먼즈가 21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KT는 문정현과 카굴랑안의 3점슛으로 1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해먼즈의 활약이 크게 빛났다. 이어진 6-3에서 헤먼즈는 2점슛을 연달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10-5에서도 2점, 3점슛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SK도 반격을 시작했다. 워니, 김선형, 안영준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문성곤과 허훈의 득점으로 응수했고, 쿼터 막판 SK 김선형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준 채 1쿼터를 18-15로 끝냈다.

SK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힉스의 2점슛, 자유투로 2쿼터 포문을 열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2-23에서 KT는 카굴랑안의 자유투와 문정현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5-29로 뒤진 상황에서 안영준과 김선형의 2점슛, 김태훈의 자유투, 힉스의 덩크슛으로 연속 7점을 올렸고, 순식간에 32-29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KT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박준영의 3점슛에 해먼즈, 허훈이 힘을 보태면서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허훈과 해먼즈의 2점슛으로 40-34로 격차를 벌렸지만, 쿼터 막판 SK가 연속 6점을 추가하면서 40-40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가져온 SK가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42-48로 뒤진 상황에서 김선형과 안영준이 나란히 자유투 2개를 올렸고, 오세근이 외곽포 2개를 연달아 추가하며 SK가 52-4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54-52에서 SK는 워니의 2점슛에 안영준과 김선형이 7점을 보태며 63-52까지 격차를 벌렸고, 쿼터 막판 워니가 쐐기 2점슛을 더하며 3쿼터를 65-52로 가져왔다.

운명의 4쿼터,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4쿼터에서도 워니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워니는 70-56에서 2점슛, 자유투, 3점슛을 연달아 쏘아 올렸고, 이어진 76-58에서는 덩크슛을 추가하며 펄펄 날았다. KT도 모건과 박준영의 분전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결국 SK가 86-7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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