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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나오는 김민재 이적설…사우디마저 영입전 참전
작성 : 2025년 04월 25일(금) 13:27 가+가-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시각)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그에게 관심을 가진 여러 구단이 있다. 새롭게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김민재는 사우디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2023년 여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활약을 펼쳤고, 뮌헨은 그에게 50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현재 그 돈은 제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올 시즌 잦은 실수를 저질렀고, 특히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팀이 탈락한 것에 책임이 있다. 구단 수뇌부는 그가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를 매각 대상 선수 목록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뮌헨의 목표는 큰 이적료를 받는 동시에 대체자를 찾는 것이다. 사우디 리그에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그 제안에 기뻐할 것이다. 사우디는 어떤 액수의 금액도 지불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에 뮌헨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실하다. 김민재는 절대 이적 불가한 선수는 아니며, 유럽 여러 구단들도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며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도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같은 소식을 전했다.

최근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전반 동안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차단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지만 후반 3분 도르트문트의 역습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쳤고, 바이어가 그대로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3-4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상 통증을 안고 많은 경기를 뛰어 왔다. 휴식이 거의 없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경기력이 저하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인한 부상이다. 우리의 예상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70경기 이상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현재까지 클럽과 대표팀 경기를 합쳐 55경기를 소화했다. 우리의 예상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70경기 이상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동안 그는 20경기를 연속으로 뛰었으며, 경기 간 평균 휴식일은 3.7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그럼에도 김민재의 이적설은 연일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지난 19일 "최근 실수가 계속되면서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니게 됐다.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지 2년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며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TZ는 "사우디의 몇몇 클럽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에도 그를 주목하는 일부 클럽이 있다"면서도 "뮌헨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은 적절한 제안의 이적료가 와야 이적이 성사될 거란 점이다. 2023년 여름 그를 영입했을 때 투자한 5000만 유로의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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