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가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 진출했다.

볼로냐는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컵 준결승 2차전 엠폴리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볼로냐는 합계 스코어 5-1로 엠폴리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볼로냐는 내달 15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C밀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볼로냐는 지난 1969-1970시즌, 1973-1974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 이탈리아컵 우승을 꿈꾼다. 만약 결승전에서 AC밀란까지 잡게 된다면 51년 만에 이탈리아컵 챔피언에 오른다.

이날 볼로냐는 전반 7분 조반니 파비안의 헤더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엠폴리도 전반 33분 올라 솔바켄의 슈팅 이후 흐른 볼을 빅토르 코발렌코가 슈팅으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볼로냐는 후반 막판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을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테이스 달링가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합계 스코어 5-1로 볼로냐가 엠폴리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편 볼로냐의 결승 상대인 AC밀란은 지난 인터 밀란과의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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