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로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팀에 선정된 42인의 후보를 발표했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은 축구 게임 'EA FC 25'와 함께 팬 투표를 반영해 진행된다.
후보로는 골키퍼 5명, 수비수 12명, 미드필더 15명, 공격수 10명 총 42명이 공개됐다.
뮌헨에선 김민재를 포함해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이 후보로 선정됐다.
사무국은 김민재에 대해 "뮌헨 수비진은 올 시즌 부상자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김민재는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리그 최저 실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패스 성공률 또한 리그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4경기를 제외한 리그 26경기에 출전했고, 그의 활약으로 30라운드까지 단 29골 만을 허용하며 뮌헨은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도 김민재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김민재가 방출 불가의 선수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뮌헨이 김민재를 팔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SNS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 구단과 선수 양측에 좋은 제안이 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뮌헨은 오는 26일 마인츠와 경기를 치른다. 만약 뮌헨이 마인츠를 상대로 승리하고, 같은 시각 2위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뮌헨은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과연 김민재는 마인츠전에 출전해 팀의 리그 우승 탈환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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