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24-2025 NB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각) 모블리가 2024-2025시즌 NB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모블리는 올해의 수비수상인 하킴 올라주원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모블리의 생애 첫 수상이자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로도 처음이다.
1982-1983시즌부터 매년 수여되는 이 상은 NBA 감독의 추천으로 구성된 미디어 패널 100인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번 투표에서 모블리는 1위표 35장, 2위표 30장, 3위표 25장 등 총점 285점을 받아 2위인 197점의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호크스)와 3위 154점의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모블리는 올 시즌 경기 당 블록슛 1.59(6위), 수비 리바운드 7개(13위)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모블리의 수비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디펜시브 레이팅 111.8(8위), 상대 야투율 45.8%(3위)를 기록했다. 모블리가 코트에 있을 땐 108.6으로 전체 2위까지 올라간다.
또한 모블리가 가장 가까운 수비수였을 때 상대 슈팅 성공률은 44.5%로 기대 성공률(47.7%)보다 3.2%가 낮았다. 이는 이번 시즌 최소 1000회 이상 슈팅을 수비한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모블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동부 컨퍼런스 이달의 수비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모블리는 수비와 마찬가지로 공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는 71경기에 출전해 평균 30.5분을 뛰며 평균 18,5점·9.3리바운드·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모블리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