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NC는 9승13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LG는 19승7패가 됐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NC 서호철은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라일리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3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0 균형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NC였다. 4회초 박민우의 안타와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NC는 서호철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힘을 받은 라일리는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NC는 7회초 서호철의 안타와 김형준의 볼넷, 한석현의 안타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도망갔다.
LG는 8회말에서야 박해민의 볼넷과 문보경,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경기는 NC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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