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1승14패를 기록, 도약의 발판을 놨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9승19패로 10위에 머물렀다.
두산 김재환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케이브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콜 어빈이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은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투수 김연주가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적시 3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케이브의 투런포로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오명진의 적시 2루타와 케이브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어빈의 역투가 돋보였다. 어빈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두산은 7회초 케이브의 볼넷과 양석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환이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7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키움은 9회말에서야 어준서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두산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